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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더우인이 먼저 찾았다… K-소비재, 글로벌 유통망 ‘핵심 소싱처’로 격상

필리핀·칠레 등 신규 진출 성과 가시화… 인증·물류 밀착 지원 확대

글로벌 유통 공룡과 플랫폼 강자가 연초부터 잇달아 한국을 찾았다. 단순한 ‘한류 인기’ 차원이 아니다. 글로벌 유통망의 조달 전략 무게중심이 K-소비재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다.

월마트·더우인 대규모 구매단 방한… 실질적 소싱 점검
글로벌 1위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는 지난 1월 21일 해외사업 및 구매를 총괄하는 12명의 고위급 구매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국내 소비재 기업 200여 개사와 직접 구매상담회를 진행하며 실제 상품 소싱과 편성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뉴욕 한류박람회에서 진행된 면담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발 빠른 후속 조치다.

월마트·더우인이 먼저 찾았다… K-소비재, 글로벌 유통망 ‘핵심 소싱처’로 격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바로 다음 주 1월 26일에는 중국 1위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Douyin)이 9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구매단을 한국에 보냈다. 해외사업 총괄과 구매 책임자는 물론 벤더사와 인플루언서까지 동행해 K-소비재 역직구 세미나를 열고,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진행했다. 콘텐츠 노출과 판매를 결합한 플랫폼 특유의 확장 전략을 한국 상품에 본격 적용했다.

코트라 ‘1무역관 1유통망’ 확대… 60개국 336개망 구축
두 기업의 행보는 글로벌 유통 환경이 포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차별화된 스토리를 가진 K-소비재가 핵심 매출 견인차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코트라(KOTRA)는 이러한 흐름을 제도적으로 묶어 수출 플랫폼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코트라는 132개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50개국 298개 유통망이었던 협력 대상을 올해 60개국 336개 해외 유통망으로 넓힌다. 글로벌 유통망 또는 현지에 특화된 유력 유통망을 발굴하고, 입점부터 판촉(재고소진), 추가 주문까지 밀착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필리핀·칠레 등 신흥국 성과 가시화… 인증·물류 전방위 지원
신흥국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 필리핀 대표 창고형 프리미엄마트 랜더스(Landers)와 정기입점 체계를 마련해 방한 구매상담회에서 7개 기업이 입점에 성공했다. 칠레에서는 중남미 1위 온라인 유통망 메르까도리브레(MercadoLibre)와 협력해 한국제품 전용관을 조성, 10개 기업이 첫 매출을 기록했다.

인증과 물류 지원 장벽도 낮춘다. 뉴욕과 하노이 등 20개 무역관에 ‘소비재 인증지원 데스크’를 새로 설치해 국가별 인증과 라벨링 애로를 전담 해소한다. 또한, 80개국 124개 무역관이 운영 중인 302개 해외공동물류센터 중 소비재 물류 중심의 ‘K-소비재 물류지원 데스크’를 별도 지정해 통관, 역직구, 항공운송 특화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월마트·더우인이 먼저 찾았다… K-소비재, 글로벌 유통망 ‘핵심 소싱처’로 격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콘텐츠 후광 넘어 글로벌 유통 전략의 핵심으로 편입
코트라는 올해 두바이(6월)와 하노이(9월)에서 한류박람회를 열고, 중국과 멕시코에서는 소비재 쇼케이스 전시상담회인 ‘K-라이프스타일’을 개최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월마트와 더우인의 연초 대규모 방한은 상징적 사건이다. 글로벌 유통망이 한국을 더 이상 단순한 주변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는 메시지다. K-소비재는 단발성 인기 상품을 넘어, 글로벌 유통 전략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편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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