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조 생태계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거대한 융복합 지식 플랫폼이 막을 올렸다.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ICPI WEEK 2025 행사는 제약과 바이오, 화장품 개발 출발선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물류 배송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주기를 관통하는 최첨단 솔루션을 한자리에 쏟아내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한복판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K-디자인과 기술의 결합… 200여명 축하 속 닻 올려
개막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 공식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을 필두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부천시 부시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핵심 인사 200여명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수 경연전람 대표의 환영사로 포문을 연 무대에서 박동일 정책관은 패키징 기술을 매개로 대한민국의 제조 역량과 친환경 가치가 집약된 훌륭한 본보기라고 치켜세우며, K-디자인과 산업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6만124㎡ 꽉 채운 8개 전문 분야… 원료부터 물류까지 입체 조망
전체 6만124㎡ 면적을 자랑하는 전시장 내부는 8개 전문 분야(Korea Pharm & Bio, CI Korea, Korea Lab, Korea Chem, Cophex, ESG Pack, Korea Mat, Korea Coldchain)로 촘촘하게 나뉘어 꾸려졌다. 가치사슬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제2전시장에는 원료 배합과 연구개발(R&D), 정밀 분석 기기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머크, 싸이티바코리아, 시마즈사이언티픽코리아를 위시한 글로벌 기업들이 Korea Lab 구역을 장악했고, 찰스리버, 생고뱅코리아, 전남바이오진흥원을 포함한 제약·화장품 선도 주자들이 Korea Pharm & CI Korea 구역에서 신약개발 서비스를 뽐냈다.
생산 효율 극대화… 무인 로봇과 친환경 패키징 격돌
바통을 물려받은 제1전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양산과 포장, 물류 혁신 기술이 참관객을 맞이한다. 카운텍, 유코, 피티케이, 하코프랜을 망라한 강소기업들이 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내세웠고, 정현프랜트, 동방플랜텍, 한국분체기계, 콤프코리아를 포함한 화학장치 기업들이 공정 효율을 높일 비기를 공개했다. 국제물류산업대전 구역은 쿠팡, CJ대한통운, 트위니, 엑소텍코리아를 앞세운 무인 물류로봇의 경연장으로 변모했으며, 콜드체인산업전에서는 로지스올, 써모랩코리아, 동성케미컬, 페덱스를 포진시켜 무결점 냉동 유통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무림페이퍼, 리젠피엔엠, 에코패키징솔루션을 모아놓은 ESG 지속가능패키징페어와 2025 Korea Star Awards Winner 존은 친환경 순환 경제의 명쾌한 해답을 보여준다.
수출 활로 뚫는 비즈니스 용광로… GTX-A 타고 16분 주파
전시장 안팎에서는 150여회에 달하는 정책설명회, 투자유치 IR, 국제컨퍼런스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일찌감치 1만명 이상이 사전등록표를 거머쥐었고, 바다 건너 2천여명 규모의 바이어가 참관증을 발급받았다. 8개국 21개사 핵심 관계로 뭉친 해외 구매사절단은 1개월 전부터 가동된 사전매칭 프로그램을 거쳐 굵직한 수출상담회를 소화하고 있다. 프랑스, 인도, 싱가포르를 위시한 주요국 외신 기자단이 취재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현장 인터뷰를 토대로 ICPI WEEK 어워드 트로피의 주인을 가릴 예정이다.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거대한 산업 축제는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합정역과 대화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에 더해, 새롭게 뚫린 GTX-A 노선을 타면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