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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中企 수출 1186억 달러 ‘역대 최대’… 자동차·K-뷰티가 쌍끌이

전년比 6.9% 증가하며 신기록 경신… 수출 기업 9만 8천 개사로 저변 확대

2025년 中企 수출 1186억 달러 ‘역대 최대’… 자동차·K-뷰티가 쌍끌이 - 산업종합저널 동향
2025년 중소기업 수출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증감률 그래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파고 속에서도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역대 최고의 수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동차와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연간 수출액과 수출 기업 수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118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1155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수출 시장의 저변도 넓어졌다. 수출에 참여한 중소기업 수는 9만 8219개사로 전년보다 2.5% 늘어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진입 기업과 수출을 지속하는 기업은 늘고, 중단하는 기업은 줄어드는 등 수출 생태계 전반의 체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신기록의 일등공신은 단연 자동차와 화장품이었다. 두 품목은 3년 연속 전년 실적을 경신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76.3%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키르기스스탄(+106.0%), 카자흐스탄(+107.2%) 등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한국산 중고차 수요가 폭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시장에서도 인기를 끈 덕분이다.

2025년 中企 수출 1186억 달러 ‘역대 최대’… 자동차·K-뷰티가 쌍끌이 - 산업종합저널 동향
항구 야적장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가득 쌓여 있다.

‘K-뷰티’의 위력도 여전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83억 2000만 달러로 21.5%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77.6%)과 중동(+54.6%)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며 전 세계 204개국에 깃발을 꽂았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의 부활이 눈에 띈다. 대(對)중국 수출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한 K-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 최대 수출국 지위를 되찾았다.

미국 시장은 관세 리스크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전력용 기기와 화장품이 수출 효자 노릇을 했고, 알루미늄 품목은 경쟁국 물량을 대체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온라인 수출 역시 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중소기업이 국내 온라인 총수출의 75.6%를 담당하며 디지털 무역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기업들의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맞물려 값진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통상 리스크 등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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