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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0대 수출 대상국 소비시장 0.6% 감소, 한국 소비재 수출 23.4%

주요 10대 수출 대상국 소비시장 0.6% 감소, 한국 소비재 수출 23.4% - 산업종합저널 동향

올해 소비재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가 발표한 ‘소비재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재 수출은 지난해 99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대비 15% 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소비재 수출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429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기 KOTRA 무역투자연구센터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감소하고 전 세계 소비시장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거둔 성과로 우리 소비재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경기회복 둔화로 미국, 독일 등 주요 10개국 소비시장의 대외 수입액이 0.6% 감소했음에도 해당 시장으로의 수출이 23.4%(112억 달러) 증가한 데 주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주요 10개국으로의 수출액은 590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소비재 수출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2022년 대비 5.6%(4억 달러) 감소한 54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5월 말 기준 소비재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31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미국 수출은 32% 늘어난 365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 내 우리 소비재 점유율은 2022년도 3.1%에서 2023년도 4.3%로 1.2%p 증가했다.

KOTRA는 한국 소비재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주력·신성장 품목의 약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K-콘텐츠를 통한 한류의 확산을 제시했다.

주력·신성장 품목의 약진
주요 소비재 중 △자동차 △조제식료품 △농산물 △음료 △인쇄물 등 7개 품목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와 조제식료품은 각각 33%, 13%의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소비재 수출을 견인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중소·중견기업이 주요 소비재 19개 품목 중 16개 품목을 주도하며 다양한 제품군에서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조제식료품 △의류 △수산물 △생활용품 △음료 등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 넘는 수준으로 해당 제품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K-콘텐츠를 통한 한류의 확산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K-푸드, K-뷰티, K-팝 관련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SNS를 중심으로 ‘매운 라면 챌린지’ 등이 유행하며 한국 라면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20%로 고속 성장 중이다. 또한, 화장품 수출은 1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해 80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으며, 음반 수출은 2022년 대비 25.4% 증가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KOTRA는 면밀한 시장조사와 현장감 있는 해외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재 수출 1천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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