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계류·전자응용기기 역대 1분기 수출액 1위 달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은 감소했으나, 화장품,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1분기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화장품은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러시아를 제외한 상위 10개국으로 시장 다변화가 확대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4.5%)에 화장품(+60.5%), 기타기계류(+288.2%) 수출이 급증했으며, 베트남(+3.5%)은 반도체(+20.0%) 수출 호조, 멕시코(+7.0%)는 자동차 부품(+7.6%)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3.3%)과 일본(△6.9%)은 제조업 경기 부진과 완성차 기업의 북미 생산거점 확대로 각각 합성수지(△1.8%), 기타기계류(△38.7%), 자동차부품(△10.5%)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은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확대로 기타기계류, 자동차부품, 플라스틱제품, 계측제어분석기 등 수출 호조세를 보였으며, K-콘텐츠 관심 확대로 화장품 수출도 증가해 역대 1분기 1위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은 3월 PMI지수가 6개월 만에 50을 회복하면서 경기회복 기대에 반도체제조용장비, 플라스틱제품, 화장품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 내수기업의 저가제품 공급 확대로 기타기계류, 계측제어분석기 등 수출은 감소해 2022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중소기업 수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방 리스크에 대비하고,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