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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조업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정부 전망보다 낮아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등 대내외 리스크 우려

지역 제조업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정부 전망보다 낮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천지역 기업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등대내외 리스크가 경영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소재 기업 18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기업이 바라본 2024년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의 정부 및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 수준은 ‘2.0% 이상 2.5% 미만’ 수준인 데 반해, 인천지역 기업들은 ‘1.0% 이상 1.5% 미만’(26.5%) 구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 기업의 86.2%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경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안정전략’을 꼽은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성장전략’(38.1%), ‘축소화 전략’(12.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지속과 2024년 매출·수출 등 실적이 전년수준이거나 감소할 것으로 우려해 이에 따라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매출, 수출, 투자 부문별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액(총판매)’의 경우 2023년 대비 2024년에 ‘감소’(42.3%)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30.2%)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했으며,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7.5%로 나타났다.

‘수출(해외판매)’ 또한 전년대비 ‘감소’(39.3%)할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31.3%)를 전망하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응답기업의 29.4%는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계획도 2024년에 ‘감소’(44.6%)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증가’(21.1%)를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은 34.3%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기업들이 예상하는 올해 경영활동에 위협이 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6.9%),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6.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3.6%), ‘수출부진 장기화’(12.8%), ‘고환율 등 외환리스크’(7.5%), ‘원부자재 조달애로’(5.6%), ‘전쟁 등 돌발이슈’(4.4%), 기타(3.1%) 순이다.

이어서 기업이 예상하는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38.3%가 ‘2025년부터’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다음으로 ‘2024년 하반기’(30.0%), ‘2026년 이후’(23.9%), ‘2024년 상반기’(7.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미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없다.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안정화가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2024년 경제회복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3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기업부담규제 완화’(19.5%), ‘노동시장 개혁’(12.5%), ‘수출경쟁력 강화’(11.7%),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10.0%),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4.7%), ‘친환경경제 전환 및 에너지안보’(2.2%), 기타(1.4%)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자금애로, 인력난, 수출 둔화 등의 경영 리스크로 인해 2024년 경제·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면서, “저성장 국면 속, 기업 경영 실적 악화,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시점에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안정화를 통한 내수 진작 및 투자활성화, 기업규제 완화, 인력·인건비 지원 등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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