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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노약자·장애인 위한 '동행기술'들을 만나다

서울시 개최 '동행 어울림광장 6월 행사'에 동행기술 부스 마련돼

기술이 고도화할수록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우려가 편재하고 있지만 많은 기술들이 인간의 편리와 안전을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약자를 위한 동행기술 기업들이 2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동행 어울림광장 - 동행, 함께하는 서울' 6월 행사에 참여해 기술 소개 및 시연에 나섰다.


휠체어 전동 보조장치
어린이·노약자·장애인 위한 '동행기술'들을 만나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행사에 참여한 이동보조기기 및 솔루션 토탈 서비스 기업은 휠체어 동력 보조기기를 소개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수동 휠체어에 5kg 정도의 전동 보조장치를 장착하면 힘과 동력을 더해주는 장치로 구조적 변형 없이 추진력을 더해준다.

관계자는 "개발 당시 아이들을 고려해 만들었다. 조이스틱으로 쉽게 전동 모드로 바꿀 수 있다"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속도는 '최고속력 6km/h 미만이어야 한다'는 인증 기준에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자막 변환 안경
어린이·노약자·장애인 위한 '동행기술'들을 만나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음성을 자막으로 변환해 눈 앞에 띄워주는 스마트 안경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를 시연한 관계자는 "국내 청각 장애인이 45만 명 정도다. 그 중 수어를 주로 쓰는 사람들은 5% 미만이고 어릴수록 텍스트 의존도가 높다고 한다"라며 "청각 장애인은 대화 시 상대방의 입모양이나 글자 자체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해당 제품을 통해 상대의 얼굴을 쳐다보며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안경 하단(코 받침대 부분)에 잡음제거 마이크 단자가 있어 소리를 인식하고, 시스루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 40cm 앞에 상을 띄우는 방식이다. 스마트폰과 호환해 카톡 및 전화 알림을 받거나 스마트 안경 상태를 확인하는 등 웨어러블 기기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바이탈트래커
어린이·노약자·장애인 위한 '동행기술'들을 만나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바이오커넥트 제공)

AI 기반의 비접촉 생체정보 측정 솔루션도 전시됐다. 측정기를 바라보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심박수, 심박 변이도, 산소 포화도, 자율신경 균형 정도, 혈압, 호흡수 등 6가지 측정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접촉식 검사는 조금만 움직여도 검사가 끊기는 등 측정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얼굴의 혈류변화를 촬영해 생체정보를 분석하는 비접촉식으로 간단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그는 "건강 정보는 정확도 만큼이나 정기적으로 측정하며 추이를 보는 것도 중요한데, 몸이 불편한 이동약자들을 위해 접근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 복지관 등에 설치해 왔다. 앞으로도 공공기관, 관공서 등을 통해 활용도를 넓혀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지원 기자
jnews@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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