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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는다… ‘우먼업프로젝트’ 본격추진

'서울우먼업인턴십' 참여기업 목표치 2배, 서비스·IT분야기업52.1%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위한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서울시의 경력단절여성은 비취업여성의 4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기준 합계 출산율 0.59명의 초저출생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들이 임신·출산 후에도 언제든 일터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출산, 육아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3040 경력단절여성(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일 경험을 쌓을 ‘서울우먼업 인턴십(이하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돕는다… ‘우먼업프로젝트’ 본격추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턴십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이자 서울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역량 있는 경력보유여성과 채용 수요 기업을 매칭하고, 인턴십 기간(3개월) 동안 ▲우먼업 구직지원금(30만원×3개월) ▲우먼업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우먼업 고용장려금(100만원×3개월)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 당시 목표치(100개)의 2배인 총 200개의 기업이 신청했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응원하는 기업들이 활발한 참여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부 심사위원을 두고 ‘업무 및 교육계획의 구체성’과 ‘일자리 후속 연계 계획의 현실성’을 토대로 참가기업 심사가 이뤄졌다”라며 “세부적으로는 업무 내용의 구체성, 인턴 지도 및 교육 지원 계획의 구체성, 근무 요건 및 환경, 사업 종료 후 고용 연장 계획 등 4가지를 살폈다”라고 말했다.

최종 선정된 167개 참여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1.1%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 21.0%, 도소매·제조업 19.8%, 관광업 8.4% 등 순이다. 근무유형은 전일제가 68.3%, 유연근로제가 28.1%로 시는 일생활균형일자리를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의 94.6%가 인턴십 이후 채용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자격심사와 전문성, 업무관심도와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인턴십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여성능력개발원·여성발전센터 등 서울시 내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인턴십 참여 직무를 설정하고 기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내달 1, 7, 12, 14일에는 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취업이음지원관에서 그룹 직무컨설팅도 예정됐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후에도 언제든지 돌아갈 일자리가 있다는 믿음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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