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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 인천에 긍정적 영향 줄까

2022년 인천 수출액 중 32.4%, 중국에서 발생

중국 ‘리오프닝’, 인천에 긍정적 영향 줄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천 남동산업단지 전경

2022년 인천의 전체 수출금액 중 32.4%인 176억 200만 달러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수출금액을 기록한 미국의 비중은 17.2%에 불과했다. 또, 인천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전국 평균 22.8%을 상회해 중국 수출 의존도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후 고수해오던 ‘제로 코로나’정책을 포기하고, 2023년 1월부터 국경 봉쇄를 해제하는 등 리오프닝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인천 소재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그 중,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65.1%(‘큰 도움이 됨’(7.4%), ‘부작용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됨’(57.7%))로 조사됐다. 부정적, 혹은 영향없을 것으로 평가한 답변은 34.9%(‘도움되지만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더 큼’(15.4%), ‘부작용이 매우 클 것’(2.7%), 영향 없음(16.8%))였다.


중국 ‘리오프닝’, 인천에 긍정적 영향 줄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천 남동산업단지 전경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영향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48.6%) 부정적인 의견은 15.5%였다. 이유로는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42.2%),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0.0%), ‘중국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14.4%)으로 꼽았다.

반대로, 기업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5.8%였다. 기대효과로는 ‘중국으로 수출물량 증가’(43.9%),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정’(31.6%), ‘물류차질 완화 (19.3%)’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대중국 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업은 69.2%였으며, 중국의 리오프닝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해결할 과제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한중관계 개선’(35.2%), ‘미․중 갈등 같은 대중국 사업 불확실성 해소’(33.5%),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 (13.1%)등 중국 친화적인 해법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의 경제진흥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번 조사는 지역 특성상 무역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리오프닝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업들이 체감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들은 아직 체감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에 대해 묻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완전히 낮추는 것보단, 동남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 활로를 개척해 특정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받는 리스크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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