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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자동차산업 ‘트리플 증가’…전기차 내수·친환경차 판매비중 역대 최고

수출·내수·생산 모두 플러스…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 완화

7월 자동차산업 ‘트리플 증가’…전기차 내수·친환경차 판매비중 역대 최고 - 산업종합저널 동향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산업이 7월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늘었고, 전기차 내수판매량과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며 산업 전반의 전환 흐름을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량은 21만2천 대(+5.8%), 내수판매량은 13만9천 대(+4.6%), 생산량은 31만6천 대(+8.7%)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58억3천만 달러(+8.8%)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2만6천 대(+69.4%)로 내수 판매 비중 18.5%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친환경차 흐름은 내수에서 더욱 뚜렷했다. 전체 내수판매량 13만9천 대 가운데 친환경차가 7만7천 대(55.3%)를 차지해 두 번째로 과반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는 4만9천 대(+42.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만 대(+35.4%)로 큰 폭 증가했으며, 수소전기차도 신형 모델 출시 효과로 1만 대(+161.3%)가 판매됐다.

수출에서도 친환경차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7월 친환경차 수출은 6만8천 대(+17.0%)로, 전기차는 지난 6월 반등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2만 대(+12.3%)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 수출액은 △4.1% 줄었는데, 보급형 차종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가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차(4만4천 대, +18.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4천 대, +31.7%) 역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EU(7억1천만 달러, +32.7%), 기타 유럽(6억3천만 달러, +78.7%)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스페인(+40.6%), 독일(+67.9%), 스웨덴(+215.0%), 영국(+15.2%), 튀르키예(+471.7%) 등에서 확대된 반면, 중동(3억8천만 달러, △13.8%)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이스라엘 수출이 72.1% 감소했다.

국내 생산도 내수·수출 호조에 힘입어 31만6천 대(+8.7%)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임금협상으로 인한 생산 차질의 기저효과로 59.9% 증가했다.

한편 대미 자동차 및 부품 관세는 7월 30일 미국 현지 기준 15%로 협상이 타결됐다. 산업부는 “무역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국내 자동차산업이 변화된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금융, 기술개발, 신시장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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