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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인재가 성장의 열쇠”…해외인재 유입 100만 명, 한국경제 145조원 보탠다

대한상의 “AI 인력난·출생률 저하·내수 침체 해법, 해외시민 유치가 답”

[뉴스그래픽] “인재가 성장의 열쇠”…해외인재 유입 100만 명, 한국경제 145조원 보탠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저출산으로 인한 인력 부족,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수요, 내수 침체와 산업 경쟁력 저하라는 한국 경제의 난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해법으로 해외인재 유치가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해외인재를 100만명 더 확보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6%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회장 최태원)는 고려대 김덕파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작성한 ‘새로운 성장 시리즈(9) 해외시민 유치의 경제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해외 고급인재 100만명을 추가로 받아들일 경우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이 145조원 늘어나며, 이는 GDP의 6.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덕파 교수는 “등록외국인 135만명에 해외인재를 100만명 더하면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소비 확대와 생산성 향상, 산업구조 고도화 효과가 발생한다”며 “지식·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이 유입될 때 경제 파급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해외인재가 필요한 이유로 AI 전환 속도에 비해 국내 교육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 출생률 저하로 인한 인력 공백, 우수 인재의 순유출로 약화된 경쟁력, 소비 확대를 통한 내수 진작 가능성을 꼽았다. 단순 노동력이 아닌 고급 인재의 정착이 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외국인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정주형 특화도시를 조성해 비자와 세제 혜택, 교육·의료 인프라를 갖춘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거시경제학자 폴 로머가 제안한 차터시티(Charter City) 개념을 응용한 것으로, 특정 지역에 규제 특례를 적용해 해외 시민이 생활과 경제 활동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어 반도체, AI, 바이오 등 전략산업의 생산기지를 유치해 해외 전문 인재가 산업 클러스터와 함께 들어올 수 있도록 기업 투자와 인재 유입을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비자 혜택만으로는 경쟁국과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팹(Fab)과 같은 산업 거점을 마련해 인재 확보와 산업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 해외 우수 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산업에 맞춘 교육·훈련을 제공해 고급 인재로 육성한 뒤, 취업과 정주까지 연결하는 ‘선육성 후도입’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를 대상으로 AI, 반도체, 조선, 바이오 등 주력 산업에 필요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가족 동반 정착과 장기 커리어 경로까지 지원하는 풀패키지형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AI 시대가 열리면서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메가 샌드박스 개념을 접목한 특화도시를 조성해 해외 인재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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