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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해외 플랜트 수주, 341억 달러로 9년 만에 최대 기록

중동 초대형 프로젝트와 유럽·동남아 시장 다변화 성과

[뉴스그래픽] 해외 플랜트 수주, 341억 달러로 9년 만에 최대 기록 - 산업종합저널 플랜트

한국기업들이 지난 한 해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금액은 총 340.7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2015년(364.7억 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중동 지역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번 성과의 중심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체 수주 금액의 약 46%에 해당하는 155.2억 달러가 중동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2022년 고위급 경제 외교의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삼성E&A와 GS건설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는 73억 달러 규모로, 원전을 제외한 단일 플랜트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금액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수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담수 복합 발전소(28.4억 달러)도 국내 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중동에 집중되던 플랜트 수주 시장이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르비아에서 태양광 발전소(16.8억 달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동유럽 시장에서 총 4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250.6% 증가한 성과로, 유럽 전체 수주 금액은 65.8억 달러에 달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삼성E&A의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 정유 시설(9.5억 달러)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3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9.1% 증가했다.
플랜트 산업은 기계·장비와 설치 공정을 포함해 설계,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융합 산업으로, 관련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등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국내 EPC 기업 간담회 개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한 핵심 프로젝트 집중 지원, ▲해외 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발주 현황 점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해외 플랜트 수주는 생산 설비 수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우리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수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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