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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내수 '반토막'... 수출도 '뚝'

수주 6.6%↓... 내수 반토막 수출 6개월째 2억 달러 하회 日·美 '훈풍' vs 韓 '한파'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내수 절벽과 수출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10월 수주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특히 내수 수주는 절반 넘게 줄어들며 얼어붙었다.

공작기계 내수 '반토막'... 수출도 '뚝' - 산업종합저널 전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5년 10월 공작기계 수주액은 2,04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맞물린 결과다.

내수 52.1% 급감... 생산도 '뚝'
내수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 10월 내수 수주는 369억 원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2.1%나 폭락했다. 반면 수출 수주(계약 기준)는 1,672억 원으로 작년보다 18.1% 늘었으나, 전체 실적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생산 지표도 내리막이다. 10월 생산액은 1,6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전월 대비 19.5% 각각 감소했다.

수출 6개월째 부진... 관세 장벽 여파
실제 통관 기준 수출 실적은 더욱 암울하다. 10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미국 관세 정책 강화와 주요국 경기 둔화 여파로, 월간 수출액은 6개월 연속 2억 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18억 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어든 상태다.

日·美 11%↑... 韓만 '소외'
주요 경쟁국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의 9월 공작기계 수주는 1,391억 엔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고, 미국의 9월 수주 역시 4억 9,300만 달러로 11.0% 늘었다.

반면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대만은 10월 수출이 23.1% 급감하며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한국 공작기계 산업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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