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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UPS 긴급 현장점검…“안전 최우선으로 신뢰 회복”

LG CNS 상암 IT센터 방문…BESS 안전기술 개발·차세대 장주기 저장장치 로드맵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9월 30일 LG CNS 상암 IT센터를 방문해 UPS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 강화,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ESS·UPS 긴급 현장점검…“안전 최우선으로 신뢰 회복” - 산업종합저널 정책

산업부는 ESS·UPS 배터리 특성상 열폭주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내화구조·소화장치·이격거리 등 안전기준에 따른 사용전 검사와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과제는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2025~2028년) ▲UPS 안전성 강화 및 평가 기술개발(2024~2027년)이다.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BESS 중앙계약시장 개설,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대 방안도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화재위험이 적은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국내 양산 체제를 구축해 안전한 생산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전은 변전소 계통안정화용 ESS를 설계 단계부터 내연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력거래소는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시 전기저장시설 화재안전기준(NFPC 607)과 전기설비 규정(KEC) 준수를 의무화하고, 비가격 평가 항목에 화재·설비 안전성을 반영해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액침냉각·수냉식 냉각장치, 소화장치 등 안전기술 탑재가 글로벌 ESS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향후 배터리 기반 ESS 외에도 양수·열저장장치 등 화재위험이 거의 없는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을 확대하고, 흐름전지·나트륨-황 등 비리튬계 차세대 장주기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 로드맵’ 마련도 추진된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최근 배터리 화재로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속도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설치와 운영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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