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을 5대 전략으로 해 중장기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담았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9%, 고용의 81%, 그리고 부가가치의 65%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주체다.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대기업을 넘어서는 등 혁신 기반도 탄탄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미·중 패권 경쟁, 자국 첨단산업 보호주의, ESG의 신 무역 장벽화 등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신산업 출현 가속화, 디지털 전환 압력 증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인난 심화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자세로 분야별 현장 애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우문현답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현장 문제에 대한 중기부의 답변’으로써 5대 전략, 17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혁신 성장
신산업 진출 촉진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 성장 정체 산업 내 유망 중소기업이 신산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제2의 창업’으로 보아 과감한 전용 패키지 지원, 규제 특례 신설 등으로 정부가 최대한 리스크를 분담해 성공을 뒷받침한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을 제고한다.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효율화를 목표로 제조 데이터 표준 가이드를 정립해 개별 설비 중심에서 공장·기업 간 디지털 연결을 촉진하고, AI 공정 솔루션을 보급하기 위해 ‘지역 특화 AI 센터’와 권역별 테크노파크(TP), 지자체 간 협업 연계를 강화한다.
지속 성장
녹색 경제 전환을 중소기업 성장의 기회로 만든다. 탄소 감축 규제, ESG 기준 강화가 새로운 무역 장벽이 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투자 유치, 기업 상장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벤처·이노비즈·메인 비즈 등 혁신 중소기업 평가 지표에 ESG 요소를 반영한다.
함께 성장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 간 공급망을 혁신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간 대기업의 시혜적 협력 틀에서 벗어나 대·중소기업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도약
글로벌 인재와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19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우수 대학 전문 인력의 국내 취업 촉진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해 나간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전환, 재외공관 등 해외 거점과 협업을 통한 인재 매칭, 학업·취업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한다.
똑똑한 지원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지원 체계를 혁신한다. 지원 기업 선정·평가 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평가 모델을 활용해 기술혁신 역량,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 지원한다.
향후, 상기 17개 과제를 포함하는 '중소기업 도약 전략' 이행을 위해 과제별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법령 제·개정 과제는 필요한 입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지원의 효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