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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개막... '피지컬 AI' 화두로 160개국 기술 각축전

역대 3위 규모 삼성·LG '초연결·공감지능' 제시... 두산로보틱스 등 K-테크 기술력 입증

CES 2026 개막... '피지컬 AI' 화두로 160개국 기술 각축전 - 산업종합저널 전자
CES® 2025(자료=CTA)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CES 2026은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기술의 미래를 현실로 끌어온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160여 개국 수천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올해 주목받는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행사를 관통할 5대 키워드로 피지컬 AI, 공간 컴퓨팅,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스마트홈을 꼽았다. 단순 알고리즘을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판단 영역에서 행동과 물리적 문제 해결로 확장됨을 의미한다. 센서와 로보틱스 기술 결합을 통해 제조, 물류, 가전, 의료 등 기존 산업 경계를 넘어 실생활 적용 준비를 마쳤다.

CES 2026 개막... '피지컬 AI' 화두로 160개국 기술 각축전 - 산업종합저널 전자
(자료=CTA)

CES 2026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853개 사로 미국 1천476개 사, 중국 942개 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도하는 통합 한국관에는 38개 기관과 470개 기업이 참여해 단일 국가 최대 규모를 꾸렸다.

전시 구역별로 현대자동차와 두산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대기업은 LVCC 웨스트홀에, 스타트업들은 베네시안 엑스포 1층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마련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바이어 연계와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 행사가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은 초연결 생태계와 공감지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윈(Wynn) 호텔에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AI 리빙 플랫폼을 중심으로 초연결 생태계를 실증적으로 구현한다. LG전자는 개막 전날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감지능(Empathic Intelligence)을 공개한다. 서로 연결된 기기가 사용자 맞춤형 일상을 조율하고 감정과 습관을 인지해 반응하는 고도화된 스마트홈 모델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최고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알린다. 두산로보틱스는 물리정보 기반 AI와 3D 비전 기술을 접목한 자율 작업 솔루션 스캔앤고(Scan&Go)를 선보인다. 고레로보틱스는 건설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자재를 운반하는 AI 기반 건설 로봇 ND-3로 물류 혁신을 겨냥한다. 네이션에이는 AI 활용 3D 콘텐츠 제작 플랫폼 뉴로이드를, 긱스로프트는 시각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헤드폰 페리스피어를 공개한다. 해당 기업들은 피지컬 AI의 실증 가능성과 활용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CES 2026 개막... '피지컬 AI' 화두로 160개국 기술 각축전 - 산업종합저널 전자
(자료=CTA)

CES 2026은 글로벌 기업이 기술력을 시장 친화적으로 구현했는지 확인하는 실증 무대 성격을 띤다. 피지컬 AI는 산업 자동화, 스마트홈,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전 분야와 접점을 형성했다. 업계는 기술은 준비됐으며 누가 시장과 일상에 통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목한다. 한국 기업들이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시스템과 생태계의 설계자로서 비즈니스 실행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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