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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부터 사이버보안까지… 지난 1년 역대 최다 혁신"

가트너, 2026년 10대 전략 기술 발표… AI 슈퍼컴퓨팅·MAS·DSLM 등 선정

"2026년은 기술의 변화, 혁신, 위험이 전례 없는 속도로 확산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AI 슈퍼컴퓨팅,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 AI 보안 등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26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AI 기술이 목록 절반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예고한 가운데, 가트너는 "지난 1년간 역대 최다 혁신이 등장했다"며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AI 기술부터 사이버보안까지… 지난 1년 역대 최다 혁신" - 산업종합저널 동향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기술은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 ▲AI 보안 플랫폼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 ▲컨피덴셜 컴퓨팅 ▲피지컬 AI ▲선제적 사이버보안 ▲디지털 출처 ▲지리적 이전이다.

진 알바레즈(Gene Alvarez)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2026년 전략 기술 트렌드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기업이 책임감 있는 혁신, 운영 우수성, 디지털 신뢰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AI 기반 초연결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토리 폴맨(Tori Paulman)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이 트렌드는 기술 변화를 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는 촉매”라며 "지금 행동에 나서는 기업이 변동성을 극복하고 향후 수십 년간 산업의 모습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CPU, GPU, AI 주문형 반도체(ASIC) 등을 통합해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주요 기업의 40% 이상(현재 8%)이 하이브리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핵심 워크플로우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맨 VP는 "신약 개발 기간 단축(의료), 포트폴리오 리스크 감소(금융), 전력망 성능 향상(에너지) 등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은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 집합체다. 알바레즈 수석 VP는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팀 역량 강화, 인간-AI 협업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범용 LLM의 한계를 보완하는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DSLM)'도 핵심으로 꼽혔다. 특정 산업·기능 데이터로 학습된 DSLM은 정확도, 비용, 규정 준수 측면에서 유리하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 내 생성형 AI 모델의 절반 이상이 DSLM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AI 보안 플랫폼'은 AI 관련 보안 위협(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등)으로부터 조직을 방어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2028년까지 기업 절반 이상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며, 2030년까지 조직 80%가 활용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하드웨어 기반 신뢰 실행 환경(TEE)에서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는 '컨피덴셜 컴퓨팅'(2029년까지 신뢰 못 할 인프라 작업 75% 이상 적용 예측), 로봇·드론 등에 지능을 부여하는 '피지컬 AI', AI 기반 위협 예측·차단 기술인 '선제적 사이버보안'(2030년까지 전체 보안 지출 절반 차지 예측), 소프트웨어·데이터 등의 기원·무결성을 확인하는 '디지털 출처', 지정학 리스크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지리적 이전'(2030년까지 유럽·중동 기업 75% 이상 이전 예측) 등이 10대 트렌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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