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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허물어진 사이버 보안, ‘제로 트러스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국IBM 김진효 상무 “기업 내 조직문화·워크플로우 변화 불가피” 강조

경계 허물어진 사이버 보안, ‘제로 트러스트’ 개념으로 접근해야 - 산업종합저널 전자
한국IBM 김진효 상무


과거의 사이버보안이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에 그쳤다면 지금은 내외부의 경계가 희미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보안의 개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존의 ‘내부는 안전하다’라는 인식을 버리고 모든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을 뜻하는 ‘제로 트러스트’가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기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IBM의 김진효 상무는 21일 한국IBM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인 사이버보안의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김 상무는 전통적인 보안 체계를 중세의 성벽 방어에 비유하며, "성 내부로 들어오기만 하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기존 경계 보안의 약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과 코로나19를 거치며 경계 보안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면서 기업 내부 시스템은 복잡해지고 공격 표면도 확대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김 상무의 설명에 따르면, 2010년 포레스터 리서치에서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제시했으며, 국내에서도 과기정통부와 인터넷진흥원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접속자와 기기의 지속적 확인, 최소 권한 부여, 외부 위협을 전제로 한 대응 능력 강화 등이 제로 트러스트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이라며 “IBM은 이를 위해 신원 확인 솔루션, 기기 관리 도구, 권한 관리 체계, 그리고 보안 이벤트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랜섬웨어 방어를 예로 들면서 신원 검증과 권한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상무는 “기업 보안은 단순히 솔루션 도입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조직 문화와 워크플로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한 뒤 "제로 트러스트는 솔루션이 아니라 패러다임이자 철학"이라고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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