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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아직까지는 국내외 할 것 없이 갈 길 멀어

S&P글로벌 원종윤 차장 “그린 수소 수요 증가하면서 해상풍력 필요 커져”

해상풍력, 아직까지는 국내외 할 것 없이 갈 길 멀어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S&P글로벌 원종윤 차장


해상풍력의 경우 EU를 비롯해 아시아, 북미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주요 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각 지역들은 현재까지 추진된 해상풍력 발전의 성과보다 더욱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풍력발전 네트워킹 세미나’발제자로 나선 S&P글로벌 원종윤 차장은 ‘LCOE관점에서 본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망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의 현황과 공급망 상황, 산업계의 전망 등을 제시했다.

원 차장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국가는 많지 않지만 해상풍력은 투자 기회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2030년까지는 전 세계에 약 250기가 가량의 해상풍력발전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을 야기할 요소로 “전 세계적으로 더 깨끗한 전력과 그린 수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제시하면서 “해상풍력 발전이 타 에너지원에 비해 규모와 용량 측면에서 제시할 수 있는 강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차장은 “특히 해상풍력은 그린 수소 생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한 뒤 “잠재적으로 태양광이나 육상 풍력에 비해서 주민들의 반대가 덜하다는 점 역시 조금 더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상풍력은 이러한 장점만큼 도전 과제 역시 명확하다는 것이 원 차장의 설명이다.

“인허가 과정과 해양 공간의 구조적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말한 원 차장은 “높은 수면 임대료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내 공급망 우대 정책은 해상풍력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망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압박이 심한 상황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상한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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