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탈취? 권한 삭제하면 돼”... ICT 디지털 자물쇠
자물쇠 실시간 잠금상태 모니터링 등 ‘디지털’ 보안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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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기술이 적용된 자물쇠가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전(KES 2023)’에 출품됐다.
ICT 자물쇠는 잠금장치를 '디지털화' 한 것이다. 기존 기계식 자물쇠는 짝이 맞는 열쇠로만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열쇠만 탈취하면 보안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자물쇠는 열쇠에 ‘권한’을 부여한다. 관리자가 직원이 가지고 있는 열쇠에 한정된 시간 동안 자물쇠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삭제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열쇠 분실 시 자물쇠까지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서버를 통해 관제 시스템에 연결된 자물쇠들의 잠금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물쇠가 열리고 잠긴 이력이나 미등록된 열쇠의 해제 시도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열쇠가 인식돼야 해제되는 ‘멀티락’ 자물쇠로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도 있다.
제품을 개발한 (주)플랫폼베이스(PLATFORM BASE) 김범수 대표이사는 “산업보안과 산업안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개발했다”라며 “관제 시스템 등은 발전을 거듭하는데, 정작 중요 시설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보관되고 있어 디지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개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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