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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도약'… 전문가들, "6월 경기 좋아졌다"

7월 전망도 100 상회하며 상승 기대감

'반도체 도약'… 전문가들, "6월 경기 좋아졌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산업 전문가들이 평가한 6월 제조업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보다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 분야가 강세다. 업종 별로는 반도체가 부진을 극복하고 뛰어 올랐고, 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등 주요 제조업 군에서 선방하며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26일 산업연구원(KIET)이 전문가 163명에게 224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업황 PSI 102였다. 지난달(100)보다 2포인트 상승해 기준치를 상회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PSI 0~200의 범위로 변환돼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경기가 나아졌다는 의견이 많음을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경기가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항목별로는 내수가 99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생산도 99로 기준치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수출(107)과 제품 단가(101)가 상회하며 전체 업황 지수를 끌어올렸다. 재고(116)는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투자(97)가 6개월 연속 상승, 채산성(100)은 기준치 수준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크게 도약하며 ICT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6월 반도체 업황 지수는 105로 전월(70) 대비 35포인트 오르며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디스플레이(127), 전자(95), 가전(100), 기계(90), 철강(75) 등이 전월대비 3~8포인트 가량 올랐고, 조선업종을 106으로 전월 수준 유지에 그쳤다. 자동차(115), 화학(100), 바이오헬스(100)는 전달 대비 소폭 내렸지만 기준치 이상을 유지했고 다만 소재(92)가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도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업황 전망 PSI는 104로 수출(111), 재고(115), 생산수준(102), 채산성(106), 제품단가(111)가 기준선 100을 넘었다. 내수(100)는 기준치를 유지하고 투자(96)는 소폭 하락 전환할 것이라 봤다.

세부 업종별로는 7월 반도체 업황 지수가 119로 전달(80)보다 39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가 기준선 100 이상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철강 등도 100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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