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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X 2023]약액탈취기, 기포 생성해 탈취 효율↑

‘엔벡스 2023’, 기포로 약액과 공기 접촉면 늘린 ‘복합약액탈취기’ 등장

[ENVEX 2023]약액탈취기, 기포 생성해 탈취 효율↑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다공반응판’을 적용해 탈취 효율을 높인 ‘복합약액탈취기’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제44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3, 이하 전시회)'에서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약액탈취기는 하수처리장 등 악취 발생 시설에서 악취를 포집·제거하는 장비다. 가성소다, 차아염소산(락스의 주성분) 등이 혼합된 약액과 공기를 접촉시켜 악취를 제거한다.

기존의 탈취기는 공기와 약액의 접촉 면적을 늘리기 위해 플라스틱 조각을 겹겹이 쌓은 ‘폴링층’을 만들었다. (주)유성엔지니어링의 복합약액탈취기는 미세한 구멍이 뚫린 ‘다공반응판’으로 기포를 만들어 접촉 면적을 늘렸다.

이아람 (주)유성엔지니어링 주임연구원은 “폴링을 사용하면 세정·교체 작업이 필요하고, 교체 과정에서 악취가 다시 비산하는 문제가 있지만, 다공반응판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탈취기는 산성, 염기성 악취를 따로 중화해야 하지만, 다단식으로 구성해 한 번에 악취를 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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