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방송 촬영도 로봇으로”
KBS,‘KOBA 2023’에서 모바일 플랫폼 영상촬영장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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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에서 KBS와 현대자동차가 협업한 모바일 플랫폼 영상촬영장비가 등장했다.
해당 장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에 KBS의 카메라 틸팅 장치를 결합해 사용한다.
KBS관계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음악방송 무대 등에서 사용했다”라고 하며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해 카메라 레일 장비를 대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녹화 방송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점차 생중계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만난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사업운영팀 민세홍 책임연구원은 “모베드는 다용도차체라는 특징이 있다.”라며 “카메라를 얹으면 영상촬영장비가 되듯이, 모니터를 올리면 안내로봇, 짐칸을 결합하면 수송로봇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모베드가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방지턱을 넘거나 제자리에서 회전을 할 때도 차체가 수평을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국의 방송‧미디어 관련 장비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는 서울 코엑스(COEX)A,C,D홀에서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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