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S 정연 어카운트 매니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채영 팀장, 인천테크노파크 임동기 센터장, 제주 테크노파크 정재엽 팀장(왼쪽부터)
IT컨퍼러스 ‘AWS Summit Seoul’에서 열린 ‘지역거점 중심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스마트시티 현황이 소개됐다.
연사로 AWS 정연 어카운트 매니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채영 팀장, 제주 테크노파크 정재엽 팀장, 인천테크노파크 임동기 센터장이 나서 해외와 국내 지역 3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례들을 발표했다.
하이델베르크 스마트시티
먼저 AWS 정연 어카운트 매니저가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사례를 들었다. 하이델베르크는 하남시 규모의 도시로 관광업이 발달한 도시다. 그 부작용으로, 환경과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었고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었다.
하이델베르크는 ‘친환경 스마트시티’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 총괄하는 회사를 세웠고, 공무원 교육과 시민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시민과 전문가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경상북도, 대구시, 강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채영 팀장은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거점 조성 및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현황을 설명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해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메타버스 허브 구축 및 실증 지원,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공, XR 디바이스와 콘텐츠, 체감시험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메타버스 관련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간 인프라를 위해 구미 스마트커넥션센터, 강릉 과학산업진흥원, 대구 테크노파크 교육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채영 팀장은 “여러 실증 환경을 구축해 기술, 상용 지원 등으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고용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지역 노후화 산업 개선, 산업구조 고도화의 파급효과도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민관이 협력해 인천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실증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인천 테크노파크 임동기 센터장은 “공간,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전문가라는 4가지 실증자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현장에서 바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공공, 민간(대기업), 7개 대학(서울대, 인하대. 인천대 등)과 협력 파트너를 맺고서 현재까지 재활용 분리수거 로봇, 전암 재발 조기발견 시스템, AI기반 테니스 훈련 로봇, 퍼스널 공유 모빌리티 거점 등 100여 개 스타트업의 실증을 지원했다.
임동기 센터장은 “클라우드 인프라, 빅데이터, AI플랫폼을 AWS와 연계해 실증 지원에 필요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제주·대구 SW융합클리스터 2.0
제주도는 대구시와 함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SW융합클리스터 2.0’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대구와 제주의 민간, 공공 데이터를 수집,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제공 중이다. 데이터 수집은 안전, 복지, 환경, 경제 4개 분야로 이뤄지며, 수집한 데이터를 정제 및 가공해 구축한 퍼블릭 데이터 마트에 올리면 기업이 이를 활용하는 식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정재엽 팀장은 “제주 지역 SW기업의 애로사항은 전문인력 부재, 과다비용 부담, 높은 진입장벽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SW융합클리스터 데이터 공공 플랫폼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기업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AWS는 ‘Amazon Web Service’의 줄임말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행사 기간 동안 AWS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부터 기술데모, 90개 이상의 고객 사례와 기술 강연이 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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