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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기업, 51.9% 이익 감소

진출 기업 절반 정도가 매출·이익 감소…가동률 60% 이하

중국 진출 기업, 51.9% 이익 감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와 세계 경기둔화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경영 상황이 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4일 '중국진출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와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설문은 지난해 9~10월까지 중국 진출 기업 40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중국 진출 기업 가운데 절반 정도는 매출 또는 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견줬을 때 상황은 더 나빠졌다.

2020년 조사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한 기업은 27.1%였으나 2021년에는 45.1%로 올랐다. 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29.2%에서 51.9%로 늘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현지 수요 감소가 가장 컸고, 경쟁 심화, 코로나19 순으로 지목했다.

중국 진출 기업, 51.9% 이익 감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산업연구원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조치와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 내 경기위축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어온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와 20차 당대회 등의 중국 내 요인과 세계 경기둔화라는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얘기다.

가동률도 저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2.0%)의 가동률은 60%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80% 이상 가동률을 보였던 기업은 13.8%에 불과했다.

진출 기업 가운데 과반(58.6%)은 향후 중국의 대내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 예견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과 생산비용 상승, 수요 시장의 변화를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진출 기업, 51.9% 이익 감소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산업연구원


철수 및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들은 이전 이유로 중국 내 생산비용의 상승(38.3%)과 경쟁심화(22.3%)를 지목했다. 미중 분쟁과 승계 곤란도 각각 16%와 10.6%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진출 제조기업의 공급망 구조는 한·중 양국 편중이 심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의 원부자재 조달처는 중국 현지가 71.3%, 한국은 24.9%로, 2년 전 조사와 견줘 각각 5.5%p, 0.1%p 소폭 올랐다.

판매처 또한 마찬가지로 중국기업에 38.5%, 중국 내 한국기업에 30.2%, 한국에 16.8%로 중국과 한국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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