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내년 세계경제 성장둔화, 국내 예산 재정건전성 강조

하반기 경제분석을 통해 내년 국내외 경제현안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국내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KDI 경제전망, 2022 하반기’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세계경제는 성장세 둔화와 경기불확실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고물가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공급망 압력에 대한 우려는 약화되고 있으나 경제 심리지표와 선행지수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4분기 2.6%를 기록했으나 고정투자가 감소하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9%로 전분기보다 0.4% 올랐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가 감소세를 면치 못하면서 수출 증가세 약화, 중국 경기 악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시장에서 양호하지만 글로벌 시장 경기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성장세는 1.8%에 그칠 전망입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특성상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에 따라 경제 및 제조업 성장세의 저조한 상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통화당국은 이러한 성장세 둔화, 재정수지 적자 및 국가채무를 충분히 파악한 뒤, 내년 예산안 편성 시에 재정건전성까지 고려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유로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책금리는 거시경제 안정을 반영한 통화정책 수행과 거시안전성 유지를 목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