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2년 10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2022년 10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1천493만 9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 1천명(+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증가세, 비대면 수요 증가 및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고용노동부(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보건복지 7만 9천 명 ▲제조업 7만 2천 명 ▲출판영상통신 6만 1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4만 7천 명 등 산업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최근 수출 감소세에도 지난 2021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업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 서비스업 회복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했던 직접일자리사업 축소 영향으로 인해 공공행정 감소폭이 확대되고, 교육서비스, 도소매, 등 증가폭이 둔화했다. 협회, 개인서비스업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가입자 증가폭도 둔화세를 보였다.

10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 7천 명으로, 사업서비스 1천 명, 건설업 1천 명, 제조업 1천 명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 명(-2.2%)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3만 5천 명으로 3만 명(-5.3%) 감소했고, 지급액은 8천188억 원으로, 689억 원(-7.8%) 줄었다. 건수당 지급액은 약 141만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조업 분야 고용률 상승에 대해 “사실 제조업 수출은 10월 이전까지 지속해서 증가해 온 상태고, 금액 및 물량 규모도 높았기 때문에 제조업 고용 상황은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물론, 전체 통계에서 10월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이것이 경기 악화의 큰 신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