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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건설수주 206.8조 원 전망···전년 대비 7.5% 하락

건산연,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 대응 필요

2023년 건설수주 206.8조 원 전망···전년 대비 7.5% 하락 - 산업종합저널 동향
자료=123RF

건설업계의 내년도 수주가 206.8조 원으로 전망돼 건설 투자에 대한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부실 채권 우려가 건설업에 확산하면서, 자금 시장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7.5% 감소한 206.8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동안 건설수주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증가해 2022년에는 223.5조 원을 달성,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정부 SOC 예산이 10% 이상 감소하고, 기준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상황이 어려운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발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수주는 SOC 예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토목과 비주택 건축수주가 감소해 전년 대비 3.1% 줄어든 55.2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간수주는 금리상승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축 공사에 대한 위축 발생, 전년 대비 9.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토목수주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자재비 상승으로 인해 일부 유찰된 대형공사가 내년 수주로 인식되는 등 수주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 주택 수주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사 발주 정상화 및 주거복지사업의 증가로, 올해보다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공공 비주거용 건축수주는 생활형 SOC 투자 감소 및 지자체 건축공사 발주가 감소한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정부 비주택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생활 SOC 공급이 증가하고, 공공 복합건축물의 발주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올해 생활 SOC 공급은 목표 대비 100%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3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정부의 건설 금융 시장 불안정성 해소를 위해 적극적 위기 대응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는 이번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PF 부실 채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부도위험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건설부동산 부문에서 발생한 신용경색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 대응 및 대내외적 시장 신뢰 확보가 2023년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동산 PF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BAD BANK 설립 등을 통해 부실자산 조기 인수 및 처리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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