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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줄 알았는데”… 10명 중 6명 ‘AI’에 속았다

엠브레인, ‘AI 콘텐츠 소비 경험’ 조사… 오인 경험 62.3% 달해

“사람인 줄 알았는데”… 10명 중 6명 ‘AI’에 속았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인공지능(AI)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사람이 만든 창작물과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대중 10명 중 6명은 AI 콘텐츠를 사람의 것으로 착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피로감과 불안감으로 법적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생성 콘텐츠 소비 경험 및 태도 관련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일상 파고든 AI… “진짜인 줄 알았다” 혼란 가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1%가 최근 AI 생성 콘텐츠를 접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하루에도 몇 번씩 AI 콘텐츠를 접한다는 응답은 73.9%에 달해, AI가 이미 일상적인 미디어 환경의 일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대중의 인식을 앞서가고 있다. 응답자의 88.3%는 결과물을 보고 AI 기술 발전을 실감한다고 답했으며, 사람이 만든 것만큼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66.3%를 기록했다.

문제는 정교해진 기술 탓에 콘텐츠의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62.3%는 AI 생성 콘텐츠를 사람이 만든 것으로 오인했다가 나중에야 사실을 알게 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중은 ‘신기하다(35.8%)’는 반응과 함께 ‘소름 돋는다(26.9%)’, ‘혼란스럽다(26.1%)’ 등 부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한 골짜기’의 역습… 피로감 호소
AI 콘텐츠 확산에 따른 피로감도 감지된다. 응답자의 55.6%는 자주 접할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커진다고 답했으며, 48.0%는 왠지 모를 불쾌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는 인간과 흡사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로봇이나 영상물에서 느끼는 거부감인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표정이나 움직임이 어색한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은 66.8%, 실존 인물을 본뜬 AI 콘텐츠에 대한 반감은 61.7%로 높게 집계됐다.

“가짜 표시 의무화해야”… 규제 목소리 비등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하는 여론은 압도적이다. 전체 응답자의 81.6%는 AI 제작 여부를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워터마크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80.3%에 달했다. AI 콘텐츠 활용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 역시 79.3%를 기록해,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춘 사회적 합의와 제동 장치가 시급함을 시사했다.

한편, 2026년 1월 기준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경험률은 78.9%로, 2025년 4월(61.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10대와 20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AI 도구 활용 능숙도가 높았으며, 이들은 유료 결제를 해서라도 창작 툴을 사용하겠다는 의향이 타 연령층보다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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