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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전략, 각국은 자국의 강점으로 승부 건다

KOTRA, AI 10대 강국 정책 분석… 한국은 반도체·제조업 융합 전략 제시

각국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서 자국의 산업 강점을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간의 혁신 생태계를 앞세운 미국부터, 제조업 중심의 독일, 방위 기술을 연계한 이스라엘까지 AI 대응 방식의 다양성이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AI 전략, 각국은 자국의 강점으로 승부 건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KOTRA는 28일 '해외 주요국 AI 정책 및 산업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AI 시장 내 국가별 전략과 한국 기업의 진출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AI 분야 상위 10개국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산업 생태계, 기업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했다.

미국은 AI 50대 기업 중 42개 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최근 5년 내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만 22개 사가 밀집해 있어, 민간 중심의 AI 혁신이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AI 굴기’ 전략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와 도시 관리 시스템에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독일은 기존 제조업 강점을 AI와 접목해 스마트 제조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국방·보안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광범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분야로 AI를 확산 중이다.

KOTRA는 한국 기업의 진출 전략으로 ▲메모리 반도체 기반 AI 전용 칩 기술력 강화, ▲조선·자동차·철강 등 전통 제조업과 AI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출, ▲국가별 맞춤 전략(미국-기술 협업, 아시아-현지 파트너십, 유럽-윤리적 AI 기준 대응) 등을 제시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국내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며 “KOTRA는 AI를 활용한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AI 산업의 세계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최근 ‘KOTRA AI위원회’를 출범해, 수출 현장에 AI를 접목한 지원 체계 개선과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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