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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신규 채용, 위축 우려 확산

40.6% 채용 계획 없어, 지원책 강화 필요

올해 국내 중견기업들의 채용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4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를 통해, 40.6%의 기업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절반 이상(52.6%)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 답했으나,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은 25.9%로, 지난해 7월 조사 당시보다 10%p 증가했다.

채용 축소 이유로는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40.7%) ▲비용 절감 필요성(30.1%) ▲경기 불확실성(15.4%) 등이 꼽혔다. 반면,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기업 비율은 21.5%로, 지난해 조사 대비 9.7%p 감소한 상황이다.

조사 결과, 중견기업의 91.1%는 기술·생산직, 연구·개발직, 영업·마케팅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 지원 프로그램 확대(25.7%) ▲세제 혜택 강화(23.2%)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17.5%) 등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신규 인력 채용 중 86.4%가 정규직으로 확인되며, 중견기업이 안정적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용 위축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은 한국 경제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고용 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 확대와 고용 촉진 사업의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 불안정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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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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