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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 AI가 ‘키잡이’ 되나

업무효율 향상으로 근무시간 단축 가능하지만, 기업·경영진의 의지도 중요해

주 4일 근무제, AI가 ‘키잡이’ 되나 - 산업종합저널 동향
Microsoft Copilot을 통해 생성한 이미지

사회 변혁을 이끌고 있는 AI(인공지능)가 주 4일 근무제를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SPRi AI Brief 2024년 4월호’ 보고서는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의 상당수가 기업 운영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AI 동향을 종합했다.

보고서는 영국 BBC의 지난 2월 보도를 인용해 AI가 노동현장에 적용되면서 주 4일 근무제 도입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영국,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는 긍정적인 시범 운영결과를 토대로 주 4일제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은 최근 기업 45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노동 현장에 도입되고 있는 AI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작년 영국의 뉴스·행사정보 기업 테크.코(tech.co)가 수집한 자료를 살펴보면, 미국 기업 리더 천명 중 주4일제 조직의 29%는 회사 운영에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반면 주 5일제 회사는 8%만 AI가 도입됐다.

또, AI 사용 기업의 93%는 주 4일제에 개방적이었고 AI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에서는 절반 이하만 주 4일제를 개방적으로 생각한다고 조사됐다.

영국 채용 기업 테크넷 IT 리크루먼트(TechNET IT Recruitment)는 주 4일 근무제 성공 기반으로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꼽으며, 채용 컨설턴트 1인당 근무시간이 주당 21시간씩 감소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보고서는 노동전문가들이 AI의 주 4일 근무제 확산 촉진 전망과 함께, AI가 기틀을 마련할 수는 있으나 개방적이고 실험적인 사고방식과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도 중요한 요소로 지목했다고 해설했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은 기업의 추구 목적과 가치, 경영진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일부 기업은 AI 업무 자동화로 생긴 여유시간에 다른 업무를 맡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JP모건 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CEO가 2023년 10월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자녀는 100세까지 살면서 주당 3.5일 일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일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 리더를 비롯한 다수의 경영진은 AI를 비롯한 신기술을 통한 근무시간 감소를 노동의 미래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주 4일제 또는 주 4.5일제가 공약으로 제시되며 한국 사회에서도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이 시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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