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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IN] 中 의약 개발 기업, 한국 파트너사와 손 잡고 싶다

중국 기업의 해외 판로 확장을 위한 노력



지난해 1월 중국 공업정보화부(⼯業和信息化部),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委員會) 등 9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14차 5개년’ 의약산업발전계획(’⼗四五’醫藥⼯業發展規劃, 이하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중국 의약산업 국제화 수준에 대한 전면적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책에 발맞춰 중국 의약산업은 해외 기업 투자 및 협업 등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본지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3)'에 참가한 중국의 제약 연구 아웃소싱 서비스 기업인 상하이켐파트너(Shanghai ChemPartner)의 생물약리부 펑루이번(馮瑞本) 박사와 사업부 쉬준홍(許軍紅) 이사를 만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쉬준홍 이사, 펑루이번 박사와의 일문일답.

Q1. 상하이켐파트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쉬준홍 이사: 상하이켐파트너는 바이오텍 기업, 제약 회사 등의 약품 연구개발 과정에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CRO 기업으로서 미국, 중국 등에 R&D 실험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다. 2천 3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수십억 위안에 달한다.

Q2.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쉬준홍 이사: 파트너사들과 대면 교류를 하기 위해 ‘바이오코리아’ 등 한국 오프라인 산업전시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연구개발팀이 직접 교류하기 위해 참석했다.
또한 파트너사를 방문해 현장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즉시 작업 피드백을 받거나 스케쥴을 조정하기도 한다.

Q3. 한국 시장 진출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향후 계획은?
▲펑루이번 박사: 한국과 중국은 전통적으로 우정에 대해 중요시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정이 많은 한국 파트너들과 많이 협업하고, 이런 관계가 장기적으로 유지되길 바란다.
▲쉬준홍 이사: 제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굉장히 앞서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 비하면 비교적 신생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업하려면 한국 고객들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이정 기자
liz233@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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