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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대 이슈]⑤전시 업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함께 점차 전시 산업도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준은 아니지만 전국에서 많은 전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본지는 오프라인 위주의 전시회가 주를 이뤘던 코로나19 이전과,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현재까지 전시회 변화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전시회도 몸집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2022년 10대 이슈]⑤전시 업계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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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 다소 줄었지만…손님 맞이 재개
세미콘 코리아는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이후 2년 연속 전시회를 취소했다가 3년 만인 지난 2월 전시회를 재개했습니다.

당시엔 일상회복 해제 전인, 하루 확진자 수가 4만 명에 달하던 때였지만, 연초에 열린 대규모 전시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심토스 2022(생산제조기술전, SIMTOS 2022)도 4년 만에 손님을 맞았습니다.

주최사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이번 전시에 29개국, 854개 기업이 4천825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8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규모는 지난 회 1천222개 사와 견줬을 때 35% 정도 축소됐으며, 참가국은 예년 30~35개국보다 약간 줄었습니다.

이 외에도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등도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3년 만에 다시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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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개척…온․오프 융합한 O2O 방식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아 전 만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전시 업계에선 이를 상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업체의 비즈니스를 돕는 모습입니다.

지난 10월에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는 코로나19로 수출 길이 막힌 기업들을 위해 수출상담회, 구매 상담회 등에 특히 힘을 줬다고 합니다.

9월 30일 주관사인 한국로봇산업협회 이동규 팀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참가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참가업체의 해외 판로 넓혀주고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목적으로 부대행사에도 많이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이 눈에 띕니다.

심토스 2022에서는 자체 개발한 바이어 상담회 시스템인 ‘매치메이킹포유(Matchmaking4U, MM4U)’를 도입했습니다.

이와 관련 심토스 주최사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재현 팀장은 지난 4월 18일 열린 프리뷰 세미나에서 “참가업체 부스에서 현장상담과 전시장내 마련한 화상 상담장을 통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협회 측은 바이어 상담회 시스템 도입으로 이번 전시 기간 동안 1천900여 건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2022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3년 만에 오프라인 상담회를 열면서, 온라인도 함께 진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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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커지는 에너지․환경 전시
기후‧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전시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이 열렸습니다. 267개 기업, 598개 부스 규모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등 17개국에서 친환경 산업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만난 전시 관계자는 특히, 탄소중립 관련 참가 기업 수가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최사인 환경보전협회 문태춘 차장은 “지난 전시보다 탄소중립관 참가 기업수가 16% 정도 늘었다”라며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참가기업 수가)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예견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관련 전시 규모를 키우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지난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입니다. 기존 ‘에너지대전’과 ‘탄소중립 EXPO’,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통합해 전보다 몸집을 불렸습니다.

앞으로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시를 주관한 한국에너지공단의 김진호 팀장은 당시 본지 기자와 만나 “내년에는 범부처 형태의 전시로 규모를 더 키울 예정이다"라며 "흩어진 전시를 통합해 전시 효과를 높이고, 세계가전전시회(CES)처럼 국가적으로 큰 규모의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얘기했습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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