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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해 기술로 폐타이어 재활용

폐타이어 재활용, 인식 개선 및 재활용 유인책 필요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자원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 친환경 소재기업 (주)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수집해 재활용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폐타이어나 기타 고무 제품을 수거해 열분해 과정 통해 카본블랙이나 오일 등 함유된 소재를 추출해 이를 다시 생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열분해 과정을 거친 타이어에선 카본블랙 약 30~35%, 오일 40%, 가스 10%, 스틸 15%가 추출돼 재활용 하고 있다.

열분해 기술로 폐타이어 재활용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열분해로 추출한 폐타이어 소재


현장에서 만난 (주)엘디카본의 양인호 이사는 "카본블랙은 대체로 폐타이어 업체에서 많이 활용하고 그 외 고무 제품 생산 업체로 공급된다"라며 "오일, 가스, 스틸 등 모든 원료가 재활용될 수 있는 소재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만난 (주)엘디카본의 양인호 이사는 "그동안 폐타이어는 매립하거나 소각용으로 태우면서 환경 문제가 컸던 품목이었다"라며 "환경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 뿐만 아니라 해외 타이어 생산 업체들도 재활용 카본블랙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늘고있는 추세다"라고 얘기했다.

합성 고무, 필러, 합성 섬유 등 석유 소재 기반으로 구성된 타이어는 소각 시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화학물질 등이 발생하면서 환경 문제를 유발한다.

그에 따르면 전세계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약 1천350만t(톤)이 발생하고 있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38만3천800t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매립되고, 그 외에 대부분 타이어가 연료로 활용되며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순환자원 업계 전망에 관해 양인호 이사는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도 많은 폐타이어가 소각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인식 개선이나 보다 나은 방법으로 재활용하도록 유인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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