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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우려 커지는 재생에너지…수소로 극복?

제주도, 전체 전력 설비 중 38.9%가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 전력계통의 불안정 문제가 재생에너지 활용의 발목을 잡고있다. 2030년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한 제주도는 전력 공급 과부하로 발생하는 전력계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 전체 전력 설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38.9%로 설비 대부분은 풍력과 태양광이 차지하고 있다.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제주도는 현재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소개했다.

블랙아웃 우려 커지는 재생에너지…수소로 극복?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제주에너지공사 부민지 대리


현장에서 만난 부스 담당자 제주에너지공사 부민지 대리는 "3일 기준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56.169MWh로 현재 제주 지역 전력 수요(513MWh)의 약 5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 중이다"라며 "다만,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하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풍력에너지를 먼저 차단하고, 그 다음 영세 사업자가 주로 참여한 태양광 에너지의 출력을 제어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블랙아웃 현상이란 전력의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더 많을 경우, 전력 계통이 불안정해지면서 전력이 일시에 차단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생산량 예측이 어려운 재생에너지의 대표적 문제 중 하나다. 지난해만 해도 제주도에는 총 64번의 출력제어 조치가 내려지는 등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같은 전력 공급량의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잉여 에너지를 수소 생산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올해 12월까지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수소전문기업 20개를 유치하고 육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수소 생산과 ESS저장장치가 기술적으로 완숙한 상태가 아니지 않냐 라는 질문에 부민지 대리는 "현재 ESS같은 경우 화재와 같은 이슈 때문에 접근이 힘든 문제도 있고, 수소 사업의 경우 벤치마킹, 정보 교류 등의 초기 단계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강현민 기자
khm546@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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