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반도체 시장, 3분기 연속 침체 가속화

반도체 시장, 3분기 연속 침체 가속화 - 산업종합저널 전자

올해 2분기 반도체 시장은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옴디아(Omdia)의 경쟁 전망 트래커(Competitive Landscape Tracker)에 따르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어 현재까지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올해 1분기 매출 1천612억 달러(한화 약 225조원)에서 1천518억 달러(한화 약 212조원)로 1.9%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러한 감소는 가장 길게 지속된 8분기 연속 반도체 성장세에 뒤이은 것이다.

옴디아의 수석 연구 애널리스트인 클리프 림바흐(Cliff Leimbach)는 최근 배포한 자료에서 '옴디아가 시장을 추적한 지난 20년 동안 세 번째로 최악의 실적을 낸 2분기로 기록했다. 재택근무 및 가정에서의 교육 활동으로 전례 없이 수요가 증가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주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는 시장이 정상화되는 조정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반도체 매출 하락에 기여한 요인은 인텔(Intel)의 2분기 실적과 1분기 MPU(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부의 13% 매출이 줄어든 때문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이 전체 반도체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하락으로 전체 시장이 쇠퇴했다.

1분기에서 2분기까지 미국 달러가 여러 외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외화로 수익을 보고하는 기업은 미국 달러로 전환 시 수익이 감소했다. 미국에 기반을 두지 않은 일부 기업들은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분기별 수익이 증가했지만 미국 달러 기준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작용해 미국 달러로 환산한 반도체 시장 총매출에 하향 영향을 미쳤다.

상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인텔과 엔비디아(NVIDIA)의 총감소액은 2분기 37억 달러(한화 약 5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불확실한 시기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고 OEM의 재고 확보가 어려워진 결과로 해석된다. 10대 기업 중 2분기 매출이 하락한 유일한 기업은 퀄컴(Qualcomm)이다. 나머지 회사들은 2분기에 매출이 상승했다.

메모리 시장은 2분기에 1%를 약간 웃돌며 소폭 상승했다. 최고의 DRAM 및 NAND 기업인 삼성의 경우, 인텔의 실적과 결합돼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반도체 기업으로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