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농업 기계 장비 생산에 ‘이가사이클’ 공급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산업폐기 및 생활폐기 재활용물을 다루는 말레이시아의 재활용 전문기업 3T 인더스트리(3T Industries Sdn Bhd)와 함께 말레이시아 파인애플 경작을 도와 수확량 증대 및 자원 절감 성과를 거뒀다.

3T 인더스트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재활용 시트의 품질향상에 바스프의 이가사이클(IrgaCycleTM) 제품인 UV033 DD를 적용해 파인애플 보호가 가능하도록 했다.

파인애플은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필요로 하지만 태양열과 32°C 이상의 고온에 취약해, 이로 인한 손상은 판매 가능한 수확량을 크게 줄여 농가의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

태양열 등으로 인해 파인애플의 내부조직이 손상될 경우, 일광 화상 또는 표백 현상이 일어나 옅은 노란색을 띠는 파인애플이 회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취약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HDPE 소재의 파인애플 보호장비를 사용하면, 광합성을 유지하면서도 직사광선으로부터 과일을 보호할 수 있다.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 화학소재 사업부문 총괄 헤르만 알트호프(Hermann Althoff)는 28일 발표자료를 통해 '바스프의 농업 부문 플라스틱 첨가제는 더 나은 작물 보호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도로 맞춤화 됐다'며 '재활용 소재가 새로운 응용 분야에서 실용적인 소재가 될 수 있도록 고객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3T 인더스트리의 상무이사 피에이치 탄(PH Tan) 역시 같은 자료에서 '재활용 기술 및 소비 후 재활용 수지에 대한 전문 지식을 통해 소비자와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라며 '이가사이클을 통해 재활용 공급원료를 기반으로 재활용 함량이 높으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농업용 플라스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