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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가치사슬별 진단 및 정책 방향 모색

공동 기술개발 확대 통한 수요 맞춤형 기업 역량 강화 필요

산업연구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가치사슬별 진단 및 정책 방향 모색 - 산업종합저널 정책
자료=123RF

한·중·일 간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구계에서는 가치사슬 분석 및 진단에 따라 정책 방향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폴더블 폰, 롤러블TV 등 혁신 제품의 등장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국 시장 또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오랫동안 유지했다.

하지만 2021년 한국은 중국의 추격으로 인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2위로 하락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지만, 중국의 양산 능력 확대로, 이 또한 점유율이 점차 축소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OLED 제조업의 가치사슬 단계별 경쟁우위를 델파이 조사를 통해 주요국과 비교 및 진단했다. 그 결과, 한국은 83.4점으로 경쟁우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은 73.1점, 일본은 70.7점 순으로 평가됐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경쟁력이 가장 우수했지만, 일본과 중국은 차별화된 우위 요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 부분에서는 일본 89.8점, 한국 75.8점으로 기초 기술 부분에서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수요 부분은 중국 81.6점으로 80.8점을 기록한 한국보다 소폭 높게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물량공세로 스마트폰, TV 등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열위를 띠고 있는 세부 분야에 대해 ‘세계적인 국내 수요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공동 기술개발 확대를 통한 수요 맞춤형 기업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며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내 기업의 기초 기술력 확보와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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