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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디지털 헬스케어가 이끈 첨단 소부장 투자…역대 최고치 경신

올해 8천501억 원 유치…오픈엣지테크, 600억 확보해 AI반도체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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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민간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AI반도체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투자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소부장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총 8천501억 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53억 원 늘어난 수치로, 기업당 평균 투자 금액도 46억5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억2천만 원 증가했다.

투자 분야별로는 AI반도체가 24개 기업에서 2천602억 원을 유치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디지털 헬스케어(13개 기업 627억 원), 로봇·자동화 기계(12개 기업 441억 원), 차세대 전지(12개 기업 43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정부의 첨단 소부장 산업 육성 정책이 민간투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표 사례로 AI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약 600억 원의 투자를 확보해 고속·저전력 메모리 기반 경량언어모델 전용 AI반도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가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반도체 기술 자립,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전기차 소부장 기업 이티에스(ETS)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공정 핵심 기술인 전해액 주입 장비를 국산화하며 약 1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은 물론,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첨단 산업 분야 기술 자립과 민간투자 확대는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정부도 민간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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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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