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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준 오르면서 개인서비스 로봇 상승기류

개인서비스 로봇 시장, 2020년 매출 3천966억원

로봇 기술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 등의 영향으로 청소로봇이나 재활로봇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매출도 오름세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간한 '2020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내 개인 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2020년 매출은 3천9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5%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 개인 서비스용 로봇 산업의 동향을 알아봤다.

생활수준 오르면서 개인서비스 로봇 상승기류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천우성(오른쪽) 엑소아틀레트아시아(주) 팀장


재활로봇 B2B에서 B2C로
서비스용 로봇관에서 만난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주)는 근력 약화나 뇌성마비 등의 질환으로 걷는 게 불편한 환자의 보행을 돕는 보조로봇을 선보였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주)의 천우성 팀장은 "근력 약화나 뇌성마비, 선천적 질환으로 걷는 게 불편한 환자들의 보행을 보조하는 로봇이다"라고 소개했다.

몸이 아픈 환자가 사용하는 만큼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로봇 움직임 정지 버튼이나 손잡이 등으로 안전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 동향을 묻자 "현재 30여 곳 이상의 병원에 납품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재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병원이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라며 "해외로 판로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재활 로봇 시장의 전망에 관해서는 "현재는 B2B 형태가 많지만, 향후에는 기술 개발과 단가 절감 등을 통해 (수요층이 더 많은) B2C로 시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생활수준 오르면서 개인서비스 로봇 상승기류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반려인구 증가에 반려로봇 시장 전망 밝아
유망로봇 특별관에서 만난 애완용 로봇을 개발하는 (주)디로펫은 강아지 소음 방지 케어 로봇을 전시했다.

이 회사의 이영은 상무는 "소음 방지 케어 로봇은 집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가 짖을 경우, 소리를 감지한 로봇이 강아지를 찾아가 간식을 공급해 짖음을 멈추게 한다"라고 소개했다.

강아지가 짖을 때 1천~2천Hz의 소음이 감지되면,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이 강아지에게 다가가 소량의 간식을 공급해주는 방식이다.

학습 효과로 강아지가 의도적으로 반복해 짖을 경우 로봇의 효용성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연속 짖음에는 반응을 안 하도록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상무는 반려 로봇 시장이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1인가구 증가 영향으로 반려인구가 늘고 있고,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많은 한국에 적합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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