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산업+Culture] 희토류 전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야

“와칸다 포에버”, 희귀 금속을 구하기 위한 끊임없는 무역전쟁

* 주의! 글의 특성상 스포가 있습니다!

"위기의 시기에 현명한 자는 다리를 세우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쌓는다"

[산업+Culture] 희토류 전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네이버 영화)

와칸다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희소 자원인 비브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높은 강성과 연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흡수해 방출할 수 있는 특이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무기와 기술을 개발하는데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비브라늄의 강력한 특성으로 와칸다는 이를 노리는 주변 국가들로부터 항상 위협을 받아왔다.

티찰라 왕(채드윅 보스만) 재위 당시는 강력한 국력으로 주변국들의 공격을 대응했지만 블랙팬서 죽음 이후에 와칸다는 위기를 겪게 된다. 한편 탐지기를 통해 수중에 비브라늄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CIA는 채취를 위해 수중탐사를 시도하다 해저 세계인 탈로칸 군대의 공격을 받아 전원 사망하게 된다.

"비브라늄의 위험보다는 여러분의 지닌 잠재적 위험 때문이죠‧‧‧지금은 국상 중이지만 와칸다가 나라를 지킬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산업+Culture] 희토류 전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네이버 영화)

[산업+Culture] 희토류 전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네이버 영화)

탈로칸 종족은 왕비인 라몬다와 티찰라의 여동생인 슈리를 찾아와 와칸다에 의해 비브라늄이 세상에 공개돼 탈로칸이 위협받고 있다며 비브라늄 탐지기를 개발한 과학자를 찾으라고 엄포한다. 와칸다에 의해 과학자를 알아낸 탈로칸은 와칸다 종족에게 동맹을 제안하지만 와칸다가 이를 거절한다. 이 과정에서 라몬다 왕비가 사망하게 되면서 두 왕국의 전쟁이 시작된다.

라몬다 왕비의 사망으로 다시 혼란을 겪게 된 와칸다는 그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티찰라 왕을 블랙팬서로 만들었던 심장 모양 허브를 재현해내기로 한다. 탈로칸 왕국에서 가져온 섬유를 통해 심장 모양 허브를 구현하는데 성공한 슈리는 이를 복용하고 블랙팬서가 된다.

[산업+Culture] 희토류 전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야 - 산업종합저널 동향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비브라늄은 우주금속으로 강성이 높으며 연성과 인성 또한 높아서 강력한 무기를 제작하는데 필수적인 광물로 소개된다. 현실에서 비브라늄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희토류를 구하기 위해 침략과 전쟁을 감행하는 모습은 기술패권 시대인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세계 주요국가들은 기술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반도체 및 2차 전지 등 주요 품목에 들어가는 핵심원료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들 간 갈등은 영화 속 물리적인 전쟁과는 또 다른 차원의 전쟁임은 분명하다. 영화 속 강력한 무기 제작을 위한 비브라늄 전쟁과 같이 현실에서도 방위산업을 포함한 전산업에 요구되는 희소 자원 확보를 위한 무역전쟁은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산업+Culture] 미래 우주 시대, 함께 살기 위한 길 - ‘마션’

* 주의! 스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x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파격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마션(Martian)'(리들리 스콧 감독, 2015)은 NASA의 화성탐사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화성에서 홀로 살아남아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

[산업+Culture] SF 영화로 보는 로봇 윤리 문제

* 주의! 글의 특성상 스포가 있습니다! 22세기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 인류는 우주에 쉘터를 만들어 이주하지만, 오랜 내전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주인공 ‘윤정이(김현주)’는 백전백승 수많은 작전을 성공시킨 전설의 용병이다. 그녀는 딸 ‘윤서현(강수연)’의 치

[산업+Culture] ‘후아유’, 메타버스(Metaverse)의 미래를 점치다

지난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차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면 업무를 대체할 하나의 대안으로 메타버스(Metaverse) 시스템을 도입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

[산업+Culture] 빅데이터 사회, 더 중요해지는 인간의 선(善) ‘조작된 도시’

‘눈을 뜨니 앞이 흐릿하고 어지럽다. 두 손을 묶은 은색 수갑이 보인다. 잠을 자고 일어난 것 같은데, 경찰이 내게 살인자라고 한다. 한 여자를 죽였다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그저 그 사람의 휴대폰을 주워서 돌려주고, 조금 많은 사례금을 받았을 뿐인데. 내가 살인자라니. 전혀

[산업+Culture] 부조리 속 근로자의 눈물,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주의! 스포가 있습니다. 7년간 원청업체 근무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권고사직이었다. 자리를 버티고 있자 하청업체로 파견 발령이 났다. 하청업체 파견직 1년을 채우면 원청으로 복직할 수 있다는 조건이지만, 말이 발령이지, 사실 제 발로 나가라는 뜻임을 안다. 그러나 내 자리를 다시 돌려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