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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요소수 대란까지…친환경 굴착기 관심 ‘급증’

2021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선보인 전기·수소굴착기

탄소 저감 등 환경 이슈에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까지 더해져 전기와 수소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친환경 건설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환경부가 지게차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설기계인 ‘굴착기’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는데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친환경 굴착기의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2021)’에서는 전기굴착기, 수소굴착기 등 다양한 친환경 건설장비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탄소중립에 요소수 대란까지…친환경 굴착기 관심 ‘급증’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호룡 김태훈 과장

전기굴착기 문의…‘요소수 대란’으로 일주일 새 25% 늘어

2016년 정부의 전기굴착기 R&D 사업에 선정된 ㈜호룡(HORYONG)은 핵심 부품을 모두 국산화한 ‘미니 전기굴착기 ix 시리즈’를 소개했다.

제조사에 따르면, ix 시리즈는 1톤, 1.2톤, 1.7톤, 3.5톤 네 종류의 미니굴착기로, 협소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진동과 소음이 적고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 실내 작업이나 도심지 공사 현장에 적합하다.

호룡의 김태훈 과장은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일어난 최근 일주일 동안 전기굴착기 문의가 25% 정도 증가했다”며, “유가가 급등하는 등 외부 변수가 많이 생긴 요즘 전기굴착기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디젤굴착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력량을 가진 미니 전기굴착기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굴착력과 복합 동작 인양 능력에서 디젤굴착기 대비 동급 이상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전기 굴착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태훈 과장은 “미니굴착기에서 더 나아가 5.5톤에서 6톤급 전기굴착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에 요소수 대란까지…친환경 굴착기 관심 ‘급증’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2025년 상용화 예정인 현대건설기계㈜의 14톤 수소굴착기

미니 굴착기는 ‘전기’, 대형 굴착기는 ‘수소’ 적용할 것

친환경 건설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장비를 개발 중인 현대건설기계㈜(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는 이번 전시에서 내년 6월 출시 예정인 전기굴착기와 2025년에 양산할 계획인 수소굴착기를 선보였다.

이 회사의 전기굴착기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2시간 30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작동할 수 있으며, 기존 엔진식 굴착기와 동등한 힘을 내면서도 6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현대건설기계 권순광 책임은 “현재 이슈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해결되더라도 친환경은 건설장비에 계속해서 반영해야 할 가치”라며, “증가하는 친환경 장비 수요에 맞춰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미니, 소형 굴착기를 넘어 중대형 굴착기도 친환경 장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대형 장비는 전기 배터리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고 가동시간이 긴 수소연료전지가 적합하다.

권순광 책임은 “현대건설기계는 전 세계 수소굴착기 업계의 선두주자”라며 “개발에 속도를 내 글로벌 수소굴착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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