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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이번엔 인공지능(AI)

국내 최대규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 공개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이번엔 인공지능(AI) - 산업종합저널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챔피언십 과제 내용 요약

대기업, 선배벤처 등이 제시한 인공지능(AI) 과제를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으로 해결하는 ‘인공지능(AI) 챔피언십’ 과제가 공개됐다.

제조, 의료, 영상, 소비생활 분야를 주제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선배벤처 등 8개 기업이 인공지능(AI) 과제와 내부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 ‘인공지능(AI) 챔피언십’의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제시한 8개의 인공지능(AI) 과제를 공개하며 과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이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인공지능(AI) 챔피언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라 올해 초부터 기획해 온 대회로써, 지난 7월 30일 개막한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에 이어,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2탄으로 추진한다.

대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는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과 달리 인공지능(AI) 챔피언십에서는 대기업과 선배벤처가 제시한 과제를 데이터에 기반해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챔피언십이 그동안의 인공지능(AI) 대회들과 다른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우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자산인 ‘데이터’를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해 과감히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상생의 생태계가 열리고, 대중소 가치사슬에도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과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화 방안을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역제안한다. 이는 그간의 인공지능(AI) 대회들이 인공지능(AI) 기술력(알고리즘)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대회 이후 실질적인 제품·서비스로 이어지는데 다소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이 역제안함으로써, 대회 이후에도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챔피언십에 과제를 출제한 기업은 총 8개사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선배벤처 등이 참여한다.

분야별로 보면 제조분야는 ▲LG사이언스파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의료분야는 ▲고신대 복음병원, 영상분야는 MBN의 자회사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소비생활분야는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형제들, ▲위메프가 참여했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모두 비식별화해 제공될 예정이다. 8개 과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제조 데이터 분야에서 ▲LG사이언스파크는 '부품 검사에서 완제품 불량을 예측하고,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제를 출제했다. 현재는 완제품 검사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부품의 불량을 판별하고, 원인을 추적조사하고 있다. 다만, 계절 등 작업 환경에 따라 정상 부품임에도 불량으로 판정되는 경우, 이를 조사하기 위한 추가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검사시 측정했던 부품 표면온도, 소음의 진폭, 해당 부품 완제품 적용 시 판정 결과 등이 기록된 과거 8개월치 약 50만 여개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외관상 보이지 않는 타이어의 내부 부적합 여부와 10가지 결함 유형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과제를 출제했다. 현재는 타이어 엑스-레이(X-ray) 사진을 고숙련 작업자가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 판별중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함 유형을 데이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 엑스-레이(X-ray) 사진 약 5,000개와 10가지 결함 유형이 표시된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한다.

의료 데이터 분야의 경우, ▲고신대 복음병원은 '보행이상의 패턴을 분석하고, 낙상의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과제를 내고, 류마티즘, 어지럼증 등 보행이상 환자 780명과 일반인 1천 명의 보폭, 균형 등이 기록된 보행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과제를 통해 보행이상 환자를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 방안을 도출한다.

영상 데이터 분야의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영상속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분류하는 인공지능(AI) 개발'과제를 출제했다. 이를 위해, MBN에서 실제 방영된 약 1만1천 개의 500시간 분량의 영상과 100여 개의 행동 카테고리를 결합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생활 데이터 분야에서 ▲네이버는 '사람의 음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텍스트 변환하는 인공지능(AI)'를 과제로 출제했다. 이는 현재 네이버가 개발 중인 AiCall 프로젝트의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네이버에 등록된 식당 예약과 관련한 약 6만건의 음성파일과 텍스트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BC카드 회원의 소비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업종별 단골고객을 정의하고 매출 등의 영향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개발'과제를 출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존의 매출 등 금융이력에서 벗어나 단골 고객의 여부를 새로운 신용정보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서울에 위치한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비씨카드 회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이용한 소비데이터(구매실적, 품목 등)를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에서 발생한 리뷰나 평점과 같이 주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조작된 사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AI)'과제를 출제했다. 최근 배달수요가 늘면서 평점, 순위 등을 조작하는 사례도 함께 늘어나는 과제를 해결한다. 1천만 건 이상의 업소별 주문 내역과 평점 등의 개인정보가 변환된 주문정보를 제공한다.

▲위메프는 '고객의 행동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의 세부 등급화와, 고객 등급변화 감지를 통한 맞춤 홍보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과제를 출제하고, 회원의 구매 이력 데이터 약 380만 건을 제공한다.

대회는 총 3단계에 거쳐 진행한다. 1단계는 과제별 샘플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서면 작성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방향(흐름도)와 제품서비스화 아이디어를 평가해 10월초 48개 스타트업(과제별 6개사, 8개 과제)을 선정하게 된다.

2단계로 선정된 48개 스타트업에게 8개 과제별 데이터 전체본이 제공되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이후 대면평가를 통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제품·서비스화 방안의 창의성, 현실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본선에 오를 24개 스타트업(과제별 3개사, 8개 과제)을 10월 중순 선정한다.

2단계에서 선정된 24개 스타트업에게는 해결방안 고도화를 위한 약 한달 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 3단계 진출을 위해 과제를 출제한 기업과 인공지능(AI) 전문가가 밀착 멘토링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지막 3단계인 본선 피칭대회는 오는 11월, 컴업(COMEUP) 2020의 스페셜 행사로 진행되며, 과제별 우승팀에게는 3천만 원 내외 상금과 최대 25억 원 규모 정책지원을 연계할 생각이다.

한편, 인공지능(AI) 챔피언십에는 일반인도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인공지능(AI) 레이싱, 인공지능(AI) 축구, 인공지능(AI) 게임 등의 부대행사(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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